美야구> 지터 복귀전서 또 부상…1안타 1타점

美야구> 지터 복귀전서 또 부상…1안타 1타점

입력 2013-07-12 00:00
업데이트 2013-07-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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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39)가 긴 재활을 끝내고 치른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중 교체돼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지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 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어다.

지터는 지난해 10월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경기에서 왼쪽 발목이 부러져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지터가 빅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것은 273일 만이다.

양키스는 올 4월까지만 해도 지터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터는 피나는 재활로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

지터가 양키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양키 스타디움의 4만여 관중은 기립박수로 주장의 복귀를 환영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지터는 상대 우완 선발 어빈 산타나의 초구를 때렸다.

평범한 내야 땅볼로 잡히는 듯했으나 캔자스의 3루수 미구엘 타하나가 지터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놓쳐 지터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지터는 후속 로빈슨 카노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질주했고 베론 웰스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았다.

발목 부상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듯했다.

2회, 5회에 땅볼로 잡힌 지터는 팀이 7-4로 앞선 6회말 1사 2,3루에서 희생타로 1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지터는 허벅지 근육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8회 대타 브렛 가드너와 교체됐다.

지터는 경기 후 “필드로 돌아오고 싶어 재활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지터가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터는 “아직 좌절할 단계는 아니니 두고 보자”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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