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텍사스전 3타수 1안타…타율 0.111→0.167 소폭 상승

이대호, 텍사스전 3타수 1안타…타율 0.111→0.167 소폭 상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3 17:09
업데이트 2016-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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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안타를 쳤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은 5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하고 패배했다. 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안타를 쳤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은 5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하고 패배했다.
AP 연합뉴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타율은 0.167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은 5연패에 빠졌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맞아 올 시즌 세 번째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집요한 몸쪽 승부를 뚫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솔로포를 신고한 이후 6타수 만에 안타를 터트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대호의 안타를 포함해 4안타 빈공 속에 텍사스에 0-8로 패했다. 시애틀은 개막 후 홈 5연전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는 팀 프랜차이즈 역대 처음이다.

이대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홀랜드의 5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퍼 올렸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말 또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공략해 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몸쪽 승부를 예상하고 홀랜드의 초구 몸쪽 싱커(약 148㎞)를 자신 있게 받아쳤으나 정타가 되지 않으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회초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두들겨 5점을 뽑아내고 일찍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부터 딜라이노 디실즈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낸 뒤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보탰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가 3점 홈런을 쳐내 5-0으로 달아났다. 벨트레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맞대결은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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