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도 소용없다…박병호 5경기 연속 무안타

휴식도 소용없다…박병호 5경기 연속 무안타

입력 2016-06-29 13:56
업데이트 2016-06-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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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91로 추락, 최근 11경기 타율은 0.053

타격 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충분히 휴식한 박병호지만, 이날 역시 타격 부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홈런 하나에 4타점을 올렸지만, 삼진을 18개나 기록해 메이저리그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호가 빠른 공에 약점을 보이자, 메이저리그 투수는 이제 그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자신감이 떨어진 박병호는 이른 볼카운트에 적극적으로 타격하지 않는데, 투수는 이를 파고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그의 약점인 높은 빠른 공으로 상대한다.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도 이러한 방법으로 박병호를 공략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퀸타나의 시속 150㎞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툭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7회초에도 시속 150㎞ 직구를 헛쳐 물러났다.

퀸타나가 박병호와 세 타석 동안 상대하며 던진 공은 단 10개이며, 모두 직구를 결정구로 삼았다.

박병호는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맷 펄크의 4구를 체크 스윙하다 툭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이 0.191(215타수 41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11경기 타율은 0.053(38타수 2안타)이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서도, 미네소타는 4-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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