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끝내준 히어로즈

이틀 연속 끝내준 히어로즈

최병규 기자
입력 2019-10-07 23:02
업데이트 2019-10-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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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키움, LG에 5-4 승리

8회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 추격 ‘물꼬’
10회 1사 주효상 끝내기 땅볼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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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주효상(왼쪽)이 7일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10회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천금같은 끝내기 내야 땅볼을 때려낸 뒤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렸던 서건창(가운데)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주효상(왼쪽)이 7일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10회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천금같은 끝내기 내야 땅볼을 때려낸 뒤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렸던 서건창(가운데)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나온 주효상의 끝내기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PO에 진출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9회초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조상우가 구원승을 챙겼다.

1차전에서 끝내기 1점포를 터뜨렸던 박병호(33)는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8회초 투런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박병호는 상대 투수 김대현의 4구째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준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7번째 홈런을 장식한 박병호는 준PO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이범호(전 KI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을 ‘9’로 늘렸다. 두 팀의 준PO 3차전은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10-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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