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롭 맥브라이드 알자지라 방송 영어뉴스 서울지국장이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외신 관심이 집중되는데 어떠냐”고 묻자 염경엽 SK 감독은 “일단 KBO리그가 관심을 받는 것 자체로 반갑고, 알릴 수 있어서 좋다”며 “국민들의 의식 덕분에 이런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KBO리그가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이런 기회 속에 선수와 감독, 프런트 등 모든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 지키고 방어해서 KBO리그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외신들도 이런 부분을 놀라워할 것이다. 잘 해나간다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관중 없는 개막은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기쁘다”면서 “다른 스포츠도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고, 모든 국민들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알았다”고 강조했다.
인천 =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