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하루에 3언더파 칠 수 있을 것”

김효주 “하루에 3언더파 칠 수 있을 것”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2-26 00:04
업데이트 2015-02-2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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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PGA 투어 공식 데뷔…1라운드 상대는 前 세계 1위 루이스

“태국 와서는 영어 공부를 통 못해서 바로 인터뷰를 하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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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연합뉴스
김효주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하루 앞둔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마침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장인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 섰다.

세 번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국내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등의 영어 인터뷰 실력을 봤느냐는 물음에 “훈련이 바빠 중계를 보지 못했다”면서 “나는 그렇게 생방송 영어 인터뷰를 할 정도는 안 되고 아마도 통역을 불러야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데뷔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음악을 듣다가 ‘아, 내일이 시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전했다. 올해 더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올해 잘 안되면 앞으로 더 노력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1월 초부터 태국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해 온 김효주는 한 달 이상의 성과에 대해 “거리는 확실히 늘었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는다”며 “시즌을 치러 봐야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회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세 번 했는데 우승 스코어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하루에 3언더파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한편 김효주는 26일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1번홀에서 또 다른 동반자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LPGA 투어 데뷔전 첫 티샷을 날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2-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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