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캐나다오픈 첫날 2위 ‘US오픈도 가보자’

임성재, 캐나다오픈 첫날 2위 ‘US오픈도 가보자’

입력 2019-06-07 18:12
업데이트 2019-06-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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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6천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1타 뒤진 임성재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 에릭 판 루옌(남아공),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상금 36위(190만9천682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31위로 신인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아직 우승이 없어 우승 경력이 있는 신인 캐머런 챔프, 애덤 롱, 마틴 트레이너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면 우승컵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현재 세계 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하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두 홀 연속 1m 정도 거리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16,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약 15m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한 분위기를 이번 대회에서 바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오늘 보기 없이 하자는 목표였는데 오랜만에 목표를 이루고 기쁘게 경기를 마쳤다”며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9번 홀 버디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최근 6주간 샷감이 안 좋았다는 임성재는 “여기 코스가 마음에 들고 제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며 “오늘부터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5언더파 65타로 맷 쿠처,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렸고,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70타로 80위권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25위, 배상문(33)은 1언더파 69타, 50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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