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황금세대’ 이끄는 ‘맞춤 코칭스태프’

‘새 황금세대’ 이끄는 ‘맞춤 코칭스태프’

입력 2013-07-04 00:00
업데이트 2013-07-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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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보좌한 최문식·김인수·박철우 코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년 만에 8강 진출을 일군 한국 대표팀에는 이광종(49) 감독 못지않은 ‘유소년 전문’ 코치진이 자리 잡고 있다.

1989년부터 프로 생활을 하며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최문식(42) 수석코치는 지도자 생활의 상당 부분을 어린 선수들과 함께 했다.

2004년부터 삼일공고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최 코치는 2007년부터는 포항 유소년 팀인 포철중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포항(2009∼2011)과 전남 드래곤즈(2011∼2012년) 코치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선수권대회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이번 U-20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면서 이광종 감독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최 코치를 수석코치로 불러들여 툴롱컵부터 선수들을 지도하게 했다.

현역 시절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최 코치는 훈련 중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수비수 출신인 김인수(42) 코치는 훈련 중 가장 큰 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선수들에게 ‘막내 삼촌’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김 코치는 2007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된 선수를 관리하는 코치로 영국 레딩에서 연수하며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2009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부터 U-20 대표팀에 합류해 2010년 AFC U-19 챔피언십, 2011 콜롬비아 U-20 월드컵 등에서 잇달아 ‘어린 태극전사’를 키워냈다.

코치 가운데 가장 연배가 높은 박철우(48) 골키퍼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창근(부산), 함석민(숭실대), 김동준(연세대)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수원 삼성의 창단 멤버인 박 코치는 현역 은퇴 이후에는 네덜란드 등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호원대와 전남, 포항, 경남FC 등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2011년 도요타 국제청소년대회에 나선 U-16 대표팀 코치를 맡은 그는 지난해 발렌시아 친선대회부터 U-20 대표팀에 본격적으로 몸담았다.

선수 시절에는 최인영, 이운재 등 쟁쟁한 선후배의 그늘에 가려지면서 A매치 2경기만 나섰으나, 지도자로서 ‘어린 국가대표 수문장’을 길러내며 역량을 발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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