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6분…레버쿠젠, 독일축구 컵대회 8강 진출

손흥민 76분…레버쿠젠, 독일축구 컵대회 8강 진출

입력 2013-12-05 00:00
업데이트 2013-12-0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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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레버쿠젠의 컵대회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에서 로비 크루스와 엠레 칸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격,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1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다.

8월 포칼 1라운드에서 레버쿠젠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9월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작성, 포칼에서만 2경기 연속 골맛을 봤지만 아쉽게 이날 골 침묵을 지키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내년 2월 11∼12일께 8강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프라이부르크에 막혀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분 만에 크루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버쿠젠은 전반 19분 프라이부르크의 긴터 마티아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6분 긴터에게 내준 헤딩 슈팅에 역전골을 내줄 뻔했지만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서도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8일 정규리그 강호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터라 사미 히피아 감독은 후반 19분 슈테판 키슬링을 에렌 데르디요크와 교체하고 이어 손흥민까지 교체해 체력을 안배했다.

공교롭게도 레버쿠젠의 결승골은 주전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 터졌다.

손흥민이 교체되고서 1분 뒤인 후반 32분 칸이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프라이부르크 골대에 꽂혔다. 칸의 골은 그대로 레버쿠젠의 8강행을 결정하는 결승골이 됐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4분에 터진 이비카 올리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2부리그 잉골슈타트를 2-1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발목을 다쳐 재활 중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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