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볼리비아에 극적 승리…코파아메리카 8강 청신호

칠레, 볼리비아에 극적 승리…코파아메리카 8강 청신호

입력 2016-06-11 10:29
업데이트 2016-06-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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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칠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볼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진 칠레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마지막 파나마전 결과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다. 볼리비아는 2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칠레는 이날 다득점을 노리고 볼리비아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우세한 경기 속에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9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완벽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지키던 볼리비아 수비수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칠레는 후반 시작 3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마우리시오 피닐라가 밀어준 볼을 아르투르 비달이 오른발 슈팅으로 볼리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볼리비아도 후반 15분 동점골로 맞받았다.

칠레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에서 파울을 얻어낸 볼리비아는 자스마니 캄포스의 왼발 프리킥이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칠레 골대 왼쪽 위 구석으로 빨려 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1이 되자, 다급해진 칠레는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7분 산체스의 절묘한 프리킥이 볼리비아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1분 뒤 산체스에 이은 비달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볼리비아 선수가 후반 막판 다치면서 추가시간이 8분 주어졌고, 칠레는 산체스가 찬 볼이 수비수 팔에 맞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비달은 침착하게 결승골을 꽂아 힘겨웠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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