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왼쪽)과 이효희(가운데), 김해란이 15일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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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참가 중이다. 17일 오후 7시 5분에는 ‘숙적’ 일본과 3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지난 16일 저녁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일본 간토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인근 도쿄에서도 그 진동이 감지된 것.
대표팀은 현재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가까운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케이오 플라자 호텔에 지내고 있다.
17일 대표팀 관계자는 “피해는 없었다. 다만 선수단이 16층을 쓰고 있어 (흔들림이) 더 많이 느껴져 놀란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8개 팀은 모두 같은 호텔을 이용 중이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센터 플레움짓 씬가우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진 소식을 전했다. 놀란 선수들이 복도에 모여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은 현재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1승1패로 3위에 랭크돼있다. 이 대회에 주어진 리우행 티켓은 4장. 아시아 상위 1개 팀, 이를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리우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