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팬들에게 사과

루니, 팬들에게 사과

입력 2010-06-20 00:00
업데이트 2010-06-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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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리그 잉글랜드-알제리 경기 종료 후 야유하는 팬들에게 빈정거리는 말을 했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루니는 “나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나도 누구만큼 잉글랜드 대표팀에 열정적이다”라며 “경기 결과와 나의 행동에 대한 좌절감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미국과 1-1로 비긴 데 이어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실망한 잉글랜드 팬들이 대표팀에 야유를 보내자,루니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가는 도중 TV카메라에 대고 “야유해주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비아냥거려 다시 한 번 팬들의 비난을 샀다.

 이어 루니는 16강 진출을 위해 23일 열리는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하는 잉글랜드 팀을 위해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슬로베니아 경기 승리를 위해 긍정적인 자세로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팬들의 지지 그 이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던 루니가 월드컵에서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그의 신체 상태는 완벽하다.문제는 마음이다.나도 선수였기 때문에 잘 안다.좋은 심리상태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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