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제골이 중요하다”

박지성 “선제골이 중요하다”

입력 2010-06-22 00:00
업데이트 201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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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우리가 먼저 넣는다면 나이지리아가 갖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1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23일 오전 3시30분)이 열릴 더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선 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이 경기장을 둘러본 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이 경기장을 둘러본 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 16강에서 결승골을 사냥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았다.또 이번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선 2-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그는 아프리카와 맞대결에 대해 “얼마나 (싸워본) 경험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아프리카 선수와 상대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감에 대해 “부담이 없을 수 없다.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고 우리도 많은 준비를 했다.선수들이 부담을 이겨낼 수 있고 그라운드에서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8년 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은 기억을 떠올린 그는 “다른 월드컵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마지막이 나이지리아전이고 어느 대회보다 16강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이지리아의 장단점에 대해 “타고난 개인기와 스피드가 강점”이라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해야 하고 홈에서 한 것처럼 편안하게 경기하라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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