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옐로카드 3장… 홍명보호 ‘반칙 주의보’

벌써 옐로카드 3장… 홍명보호 ‘반칙 주의보’

입력 2014-06-19 00:00
업데이트 2014-06-19 0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명보호에 ‘반칙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무려 석 장이나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마인츠) 등 핵심 전력이 줄줄이 받았다.

손흥민이 받은 경고가 특히 아쉽다. 전반 13분 우리 진영으로 내달리던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뒤쫓다가 사메도프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는 순간 자빠졌는데 네스토르 피타나(아르헨티나) 주심은 손흥민이 뒤에서 발을 걸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에서 사메도프와 거의 닿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고를 줄 정도의 반칙이 아니었던 것. AFP통신이 “불공평했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피타나 주심은 17분 뒤에는 기성용을 향해서, 러시아의 막판 공세가 펼쳐지던 후반 90분에는 구자철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피타나 주심은 거친 플레이가 나오면 가차없이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반칙 15개를 저지르면서도 경고는 1장만 받은 반면 한국은 러시아의 절반을 밑도는 7차례의 반칙에 세 번이나 경고를 받아 반칙 관리에 대한 대목이 아쉬웠다.

옐로카드 두 장이 쌓이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이나 기성용, 구자철이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뛸 수 없다는 이야기다.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두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홍명보호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6-19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