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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명 탄 화물선’ 구명정 2척 발견…구조 작업 진행중

‘한국인 8명 탄 화물선’ 구명정 2척 발견…구조 작업 진행중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01 23:11
업데이트 2017-04-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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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연락 두절된 선박
남대서양에서 연락 두절된 선박 지난 31일 오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2017.4.1
연합뉴스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원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구명정 2척이 발견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선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부산비상대책반에 따르면, 1일 사고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한국 상선 창명해운 CKNG호와 몰타 선적 엘피다호 등 상선 4척이 우루과이 해경측 요청으로 사고 선박 수색작업에 참여해 구명정 2척을 발견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후 같은 날 밤 10시 47분(한국시간) 현재 실종 선원들을 구조 중에 있다는 연락이 접수됐다고 이 당국자는 소개했다.

외교부는 주우루과이대사관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며, 구조된 선원들의 귀국을 위한 제반 절차를 우루과이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3월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천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가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다.

조모(46)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8명의 연령은 20∼40대이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전북, 강원, 경북, 대전, 전남 등 전국 7개 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일 저녁 폴라리스쉬핑 측으로부터 스텔라 데이지호 선내에 비치된 30인승 구명정 2척에 대한 제원 및 실물 정보를 전달 받아 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 해경 당국에 전달한 뒤 선원들의 긴급 수색·구조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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