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만 차이잉원 “일국양제 거부…中과 대등하게 대화”

[속보] 대만 차이잉원 “일국양제 거부…中과 대등하게 대화”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20 13:36
업데이트 2020-05-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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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EPA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 EPA 연합뉴스
연임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0일 중국이 강요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빈관 야외무대에서의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을 왜소화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양안(중국과 대만) 대화 전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더욱 구체적인 공헌을 하겠다”며 “‘평화·대등·민주·대화’ 8개 글자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우리는 계속 중화민국 헌법을 바탕으로 양안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상태 유지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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