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안심하도록 유연하게 회담 임해야”

“기업 안심하도록 유연하게 회담 임해야”

입력 2013-07-06 00:00
업데이트 2013-07-06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황우여, 입주기업 대표단 간담

“정부는 우선적으로 장마철에 공단 설비와 자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실무회담에 임해서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안도할 수 있는 방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

개성공단 ‘안개’ 걷히나
개성공단 ‘안개’ 걷히나 실타래처럼 얽혀 버린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5일 오후 경기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안개로 뒤덮여 흐릿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7000억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피해가 조 단위가 넘는다는 말도 있다. 장마철을 거치면서 (조업 재개가) 더 지연되면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재기 불가능한 기업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 대표단은 황 대표에게 ▲기계설비 확인과 보존 조치 허용 ▲정부의 기업 보상 일정 수립 ▲기업 향후 진로 지원 ▲개성공단 지원특별법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전했다. 기업인들에게는 “지금까지 회생을 위해 많이 양보하고 기다려 주셨던 것처럼 이제 조금 더 함께 이 일을 해주시면 우리가 희망과 결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6일 열리는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관련해선 “개성공단의 진정한 발전의 기반을 닦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3-07-06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