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위해 최선”

정부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위해 최선”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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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3차회담 개최…재가동 협상 고비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15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남북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을 비롯한 정상화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2차회담까지 기본 입장이 충분히 교환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 등을 둘러싼 양측간 견해차가 커서 쉽게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차 회담의 성공 여부는 이번 사태 발생 원인 및 재발방지책에 대한 북측의 태도 변화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발방지에 대한 북측의 분명한 약속과 가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외국기업도 투자·입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단을 국제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지난 2차례의 실무회담에서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우리측에 돌리면서 조속한 재가동을 요구하며 맞섰다.

그러나 개성공단 정상화가 남북 모두에 중요한 현안인데다 개성공단 문제가 남북관계 전체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양측이 적당한 선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3차 실무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는 새로 임명된 김기웅 신임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맡았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이 발전적으로 정상화되고 국제적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 3명은 이날 오전 7시께 개성공단으로 출발했다.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그대로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편 이날 섬유·봉제 업종 입주기업 48곳과 영업소 한 곳 등 49개 기업 관계자 159명도 물자 반출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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