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목표 달성 못하면 비대위원장 물러날것…죽을 길 알고도 나왔다”

한동훈 “총선목표 달성 못하면 비대위원장 물러날것…죽을 길 알고도 나왔다”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2-07 11:25
업데이트 2024-02-07 2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4월 10일 (총선)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비대위원장이 된 뒤로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인다’는 일각의 분석을 반박하는 언급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 결과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고 기회가 주어지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때 인생은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면서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갑자기 당 대표로 불러올린 것”이라면서 “그만큼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까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면서 “그만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외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