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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로켓발사 대비 위기관리체계 전환

軍, 북한 로켓발사 대비 위기관리체계 전환

입력 2012-12-04 00:00
업데이트 2012-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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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서 2단 로켓 장착작업 진행중한ㆍ미ㆍ일, 로켓 감시ㆍ추적 전력 파견

군 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위기관리체계로 전환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4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오후 1시부터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면서 “통합 TF는 국방부 정책실과 정보본부, 합참의 작전본부 실무자로 구성되며 팀장은 준장급 장성이 돌아가면서 맡는다”고 밝혔다.

작전과 정보 분석 전문가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 통합 TF는 당분간 국방부 신청사 지하에 있는 군사지휘본부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악, 분석,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TF에서 생산된 자료는 군을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에 신속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 태세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한미 연합감시태세도 강화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평소 수준인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장거리 로켓인 ‘은하-3호’의 1단 로켓을 평북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착한 데 이어 현재 2단 로켓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 로켓이 궤적을 이탈해 남한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한 요격 전력인 패트리엇(PAC-2) 미사일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로켓 발사 전에는 로켓 잔해 탐색과 인양 전력, 요격 전력을 사전에 배치했다.

우리 군은 3단으로 이뤄진 북한 장거리 로켓이 모두 발사대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 이후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 등 2척을 서해로 파견, 로켓 궤적을 추적토록 했다.

미국과 일본도 서해와 동해, 남해상에 로켓 궤적 추적을 위한 이지스 구축함을 파견할 계획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지난 4월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보 수집함과 정찰기를 서해와 남해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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