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금주 단일화룰 협상 착수 전망

文-安, 금주 단일화룰 협상 착수 전망

입력 2012-11-11 00:00
업데이트 2012-1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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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금주중 최대 쟁점인 단일화 룰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안 후보 측은 11일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후보 단일화의 첫 관문인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4차 실무협의를 갖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정치ㆍ정당개혁 과제와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연대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두 후보가 단독 회동한 다음날인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실무협의에서 대통령 권한 축소, 국회 기능 강화,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권한남용 제한 등에 합의가 이뤄졌으나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등 핵심의제에 대한 의견 일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양측은 그러나 두 후보가 합의한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 단일화를 성사하기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단일화 룰 협상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후보가 약속한 단일화 시점을 최장 26일로 보더라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보름밖에 없어, 이르면 12일 공동선언을 하고 곧바로 단일화 협상팀을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안 후보도 이날 오전 각각 헌정기념관과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정부 정책을 집대성한 공약집을 발표하고, 앞으로 단일후보 경쟁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방식은 담판, 여론조사, ‘여론조사+α(알파)’, 모바일 또는 국민 경선, 배심원평가제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빠듯한 일정과 안 후보 측의 반대를 고려할 때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경선 방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여론조사가 유력하나 양측 모두 새로운 제3 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여론조사+α’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두 후보가 ‘감동적인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고, 지난 6일 ‘단일화’ 단독 회동도 전격적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담판도 유력한 단일화 방식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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