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호텔 울타리 ‘와르르’…울산 강풍피해 속출

태풍에 호텔 울타리 ‘와르르’…울산 강풍피해 속출

입력 2014-10-13 00:00
업데이트 2014-10-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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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지역에는 제19호 태퐁 ‘봉퐁’의 영향으로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16.5m에 달하는 바람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로 무너진 담벼락
인도로 무너진 담벼락 13일 오후 울산시 남구 태화호텔 담벼락이 인도로 무너져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낮 12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호텔의 울타리 30m가량이 붕괴했다.

약 2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인도 쪽으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당시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동구 화정동의 한 어린이집 건물의 유리가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다.

오전에는 중구 번영교 북단에 설치된 축제 홍보 입간판이 넘어져 자치단체와 경찰이 긴급히 철거작업을 벌였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17건의 강풍 관련 신고를 받아 10건을 안전조치하고, 6건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는 등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지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됐다.

동구 울기등대와 울주군 간절곶 등 해안에는 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부는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50.4㎜가 내렸다.

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13일 밤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풍특보는 14일 새벽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14일에도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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