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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하는 화물차 가로막고 물병 세례…큰 충돌은 없어

운행하는 화물차 가로막고 물병 세례…큰 충돌은 없어

입력 2016-10-10 15:59
업데이트 2016-10-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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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부두 도로서 난감한 트레일러
감만부두 도로서 난감한 트레일러 10일 화물연대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경찰과 대치하던 부산 남구 감만부두 앞을 지나던 한 트레일러 차량이 통과높이 제한 탓에 후진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운송 방해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10일 파업에 참가한 화물연대 일부 조합원들이 화물차 앞을 가로막거나 물병을 던지는 등 운행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남구 북항 감만부두 앞 사거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한 화물연대 조합원 1천700여명(경찰 추산)은 낮 1시께 도로를 일부 점거하고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30분가량 대치했다. 이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오후 2시 10분께는 감만부두에서 북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한 트레일러의 화물이 다리 밑 통과 높이(4.7m) 제한시설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자 일부 조합원 몰려가 운전석을 향해 생수병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또 오후 3시께는 부산 남구 북항 신선대부두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두에서 빠져나가는 화물차 앞을 가로막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고 물러났다.

부산 강서구 신항 1부두 앞에서도 오후 2시 45분께 파업에 참가한 화물연대 조합원 1천300여명(경찰 추산)이 도로 점거를 시도하다가 경찰과 한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물병을 집어 던지며 컨테이너 차량 운행을 방해한 조합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어 오후 3시 10분께는 부산 남구 신감만부두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허가를 받지 않고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려다가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 밖에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부별로 분산돼 시민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치고 있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감만부두와 신항 주변 등지에 경력 4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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