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시장 소통 역점둘 것”

신제윤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시장 소통 역점둘 것”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금융은 고객신뢰에 기반…자본시장 신뢰회복 노력할 것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4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자본시장과의 소통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 참석해 “특히 자본시장은 아무리 타당성 있는 목표와 전략을 갖춘 정책이라도 시장에서 호응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시장과의 소통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자본시장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업계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감안할 때 시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책의 성공 여부도 시장과의 소통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현실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하고 정책이 목표로 하는 바에 대해 시장과 충분한 공감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성공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의식한 듯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뢰에 기반해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불완전 판매처럼 법, 제도, 시장규율을 회피하려는 영업방식과 관행은 업계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나 신시장·신상품 활성화 등 다른 정책들도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