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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상화 첫날] 산은·기은 “‘미르 의혹’ 전경련 탈퇴 검토”

[국감 정상화 첫날] 산은·기은 “‘미르 의혹’ 전경련 탈퇴 검토”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10-04 22:46
업데이트 2016-10-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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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이동걸·권선주 행장 밝혀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1960년대 이래 은행을 재벌 대기업과 한데 담았던 구조라면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회원 유지 여부를) 재고하겠다”고 답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 역시 “회원 자격 유지에 따른 효과를 종합 검토하여 탈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의 출연금을 모금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이익단체 성격이 짙은 전경련에 국책은행이 해마다 수천만원의 회비를 내며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1968년 전경련 창립과 함께 가입해 지난해 2365만원을 회비로 내는 등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회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156만원을 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0-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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