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국회 ‘정상궤도’ 올랐지만…여야 대표는 나란히 ‘병상’

국회 ‘정상궤도’ 올랐지만…여야 대표는 나란히 ‘병상’

입력 2016-10-05 13:32
업데이트 2016-10-05 13: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정현, 단식투쟁 뒤 병원서 회복중…추미애, 몸살로 공식일정 취소

지난했던 여야의 대치국면이 끝나고 국회가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양당 대표들은 건강에 ‘비상등’이 켜지며 와병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해임안 정국의 격렬한 난타전 속에서 당의 운명을 책임진 수장으로서 저마다 몸 고생과 음 고생이 많았던 탓이라는게 양당 관계자들의 말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단식투쟁을 끝내고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한 뒤 외부 활동을 삼간 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비교적 빠른 회복세로 간단한 일상 대화는 가능해졌지만, 아직 정상적인 식사나 거동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 대표로서의 공식 일정은 물론 지난 4일 정상화한 국회 국정감사 일정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오후로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시찰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상에서도 국감 관련 기사와 보고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며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주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지난 3일부터 급속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추 대표는 당초 이날 저녁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몸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4일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급성 장염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해 집에서 가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에도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최고위원회의와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일정의 대행을 요청하고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몸에 무리가 간 것 같다”면서 “오늘 오후 정도엔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 대표를 대신해 최고위를 주재한 우 원내대표는 “대표가 심한 감기몸살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당 대표 모두 건강이 안 좋아진 상태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대표는 58년 개띠 동갑내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