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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이스라엘에도 ‘사이버 공격’”

“어나니머스, 이스라엘에도 ‘사이버 공격’”

입력 2013-04-07 00:00
업데이트 2013-04-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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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금융회사 등 타깃…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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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지난 4일 공개한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계정 정보. 연합뉴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지난 4일 공개한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계정 정보.
연합뉴스
최근 북한의 대남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하고 가입자 정보를 공개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어나니머스’가 이번에는 이스라엘을 ‘사이버 공격’ 했다.

국제 해커집단을 자처하는 어나니머스는 이번 주말 이스라엘의 정부와 금융회사 등에 사이버 공격을 했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가사이버국의 이츠하크 벤 이스라엘(Yisrael) 국장은 해커들의 공격이 있었으나 주요 사이트를 다운시키는데에는 실패했다며 “어나니머스가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 피해를 줄만한 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어나니머스가 실제로 피해를 줄 의도였으면 공격 시간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소동을 일으키길 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 통계청 사이트가 다운됐으나 해킹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 교육부와 국방부, 몇몇 은행이 전날 밤 해킹 공격을 당했으나 대부분 방어됐으며, 재무부와 증권거래소 웹사이트도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작 이들 기관은 공격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몇몇 소규모 회사의 홈페이지 화면에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구호가 나타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이스라엘 해커들도 보복에 나서 이슬람 급진주의 단체 웹사이트에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싣기도 했다.

앞서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이 7일 이스라엘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하겠다고 며칠 전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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