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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취임식 콘셉트, 대통합ㆍ대한민국 당당함”

김진선 “취임식 콘셉트, 대통합ㆍ대한민국 당당함”

입력 2013-01-06 00:00
업데이트 2013-0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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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복심 이정현 “비서는 귀만 있고 입이 없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6일 취임준비위를 전문가ㆍ실무 위주로 구성하고, 취임식은 국민대통합과 대한민국의 당당함을 알리는 콘셉트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한 인수위 현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 생각이지만 취임준비위는 전문가 위주, 실무 위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콘셉트에 대해서는 “당선인이 줄곧 강조한대로 국민대통합 가치와 민생 대통령 그리고 새 시대의 개념 등 그런 의미들이 살려지도록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또 함께 어울림과 따뜻함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당당함을 살려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취임준비위원장은 5년전 이명박 인수위에서 취임식을 외부 홍보기획사에 맡겨 총괄하도록 한데 대해서는 “정부 의견을 들어보겠지만 전문적인 곳이 참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예산에 대해서는 “예년과 비슷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과 상견례를 마친 뒤 금융연수원 별관을 나서면서 업무보고 청취 여부에 대해 “(취임식 준비는) 정부와 같이 하니까 같이 협의한다”며 “주로 행정안전부나 외교통상부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의 ‘복심’인 이정현 비서실 정무팀장은 오후 상견례 이후 기자실에 들러 “양해를 구하러 왔다”면서 “17년간 (기자) 여러분의 심부름를 해 (말하는게) 습관이 됐는데 저쪽으로 가면서 비서는 귀만 열리고 입이 없다고 그래서 ‘외과수술’을 해 입을 없애버렸다”고 언급했다.

이 정무팀장은 그러면서 “전화를 주면 입은 근질근질한데 말은 못하고 큰일났다”며 너스레를 떨고 “여러분의 애로를 잘 아니까 불가피하게 알려야 할 사안 있으면 대변인을 통해 최대한으로 궁금해하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호남 출신인 이 정무팀장은 경제1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인수위원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는 “실물경제를 그만큼 아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호남 사람이고..”라고 말해 호남 출신 전문가가 발탁 배경임을 시사했다.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이 특종을 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면 결국은 오보로 끝난다”면서 “인선 취재는 제가 햇병아리 시절 때 했던 것보다 오히려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언론의 인수위 취재경쟁이 뜨거운 상황에서 관련 보도를 신중하게 해달라는 당부로 읽힌다.

이를 두고 인수위 일각에서는 한때 박 당선인의 대변인격이었던 이정현 정무팀장은 언론에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 반면,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철통 보안’만을 강조해 비교가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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