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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경호 속 인수위 현판식… 朴당선인 참석

삼엄한 경호 속 인수위 현판식… 朴당선인 참석

입력 2013-01-06 00:00
업데이트 2013-01-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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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탐지견ㆍ첨단장비 동원 인수위 살피고 취재진 신원 확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마쳤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현관 앞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쓰인 목재 현판의 흰색 가림막을 떼어내는 현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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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김용준 인수위원장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들이 6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 가운데부터 박 당선인,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류성걸 경제1간사, 윤창준 대변인, 박흥석 경제1분과 위원 등. 왼쪽 가운데부터 김용준 인수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진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 등.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김용준 인수위원장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들이 6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 가운데부터 박 당선인,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류성걸 경제1간사, 윤창준 대변인, 박흥석 경제1분과 위원 등.
왼쪽 가운데부터 김용준 인수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진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 등.
연합뉴스
오후 2시 정각이 되자 금융연수원 정문이 활짝 열렸고, 검은색 벤츠 승용차 2대와 경호용 승합차량이 잇따라 마당 안으로 들어왔다.

검은색 외투 차림의 박 당선인은 가운데 차량에서 내렸다. 정부에서 제공한 방탄차량이었다.

이어 흰 장갑을 낀 박 당선인은 현판이 부착된 현관으로 올라선 뒤 구호에 맞춰 가림막에 붙어 있는 줄을 인수위원들과 잡아당기며 인수위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행사 5분 전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인수위원, 비서실 관계자 등 30여명이 현관 앞으로 나와 기다렸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박수를 치며 맞았다.

박 당선인은 행사 내내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여기저기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네자 “인사는 안에 들어가서 드리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현판식이 끝난 뒤 박 당선인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박 당선인의 오른쪽에는 김 인수위원장이, 왼쪽에는 법질서ㆍ사회안전분과 이혜진 간사가 섰다.

이날 행사를 위해 청와대 경호처는 박 당선인에 대해 삼엄하고 철저한 국가원수급 경호를 펼쳤다.

경호처는 행사에 앞서 폭발물 탐지견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인수위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폈고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에 들어오는 취재진의 신원도 꼼꼼히 확인했다.

야외에서 열린 현판식이었지만 ‘근접’이라는 완장을 찬 기자만 10미터 정도 가까이 갈 수 있었고, 나머지 취재진은 건물 현관으로부터 50여미터 밖으로 둘러진 라인 뒤에서 지켜봐야 했다.

박 당선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경호처 요원들이 행사장 곳곳에 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건물 옥상에서 망원경을 들고 감시를 하는 요원도 눈에 띄었다.

이날 경호처에서는 수십명의 요원을 행사장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선이 된 뒤부터 국가원수급 경호를 하고 있다. 몇 명이 투입됐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과 상견례를 한 뒤 오후 2시35분 인수위를 떠났다. 진영 부위원장과 유일호 비서실장, 이정현 비서실 정무팀장, 조윤선ㆍ박선규 대변인이 박 당선인을 배웅했다.

박 당선인은 상견례에서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인수위가 책임감 있게 일해줬으면 좋겠다.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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