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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태양절…北 미사일 대치국면 장기화 가능성

조용했던 태양절…北 미사일 대치국면 장기화 가능성

오일만 기자
입력 2013-04-16 00:00
업데이트 201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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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궁전 참배하는 김정은
태양궁전 참배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5일 0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 제1위원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도춘 당비서 겸 국방위원,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정부는 15일 북한의 대화 제의 거부와 관련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북한의 무력 위협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전면전 관련 징후는 없다고 밝혔으며 북한 미사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전날 입장 표명과 관련, “유관 부처가 종합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에 대해 재차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류길재 장관의 4월 11일 성명과 같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자신이 제안하려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이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정부와 군이) 계속 얘기를 해 왔다”며 “벌써 닷새가 지났는데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 대치 국면을) 길게 끌고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키려는 관련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해 “북한 정권이 변하지 않은 채 순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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