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경찰, 허위·모욕글 87건 적발…15명 검거

<세월호참사> 경찰, 허위·모욕글 87건 적발…15명 검거

입력 2014-04-23 00:00
업데이트 2014-04-23 13: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악성 유언비어 총 87건을 적발하고 이 중 56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피의자 1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26건은 해당 게시글 관리자에 삭제를 요청하고 나머지 5건은 사실 확인을 위해 해양경찰청 등에 통보했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51건, 온라인 명예훼손·모욕 31건, 온라인 음란 문언 2건, 오프라인(인터뷰·유인물) 명예훼손·모욕 3건 등이다.

주요 검거 사례에는 종합편성채널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민간 잠수부 작업을 막고 있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홍모 씨, “여객선 안에 생존자 다수가 있다”는 거짓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김모 씨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본청 수사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 수사2계장과 사이버 수사대장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악성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씨에 대해 유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처벌 요구가 높다”며 “유언비어·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더욱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