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국민 마음 아프게 해 사과한다”

현오석 “국민 마음 아프게 해 사과한다”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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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고개숙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다시 한번 고개숙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다시 한번 고개숙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 간담회에서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4.1.24 kane@yna.co.kr/2014-01-24 07:57:01/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진의가 어떻든 대상이 되는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해명이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해 “어제 오늘 ‘말의 무거움’을 많이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고 언급해 개인정보보호법의 실태나 국민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발언이라는 여야의 십자포화를 받았다.

그는 “공직자는 합리적인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을 피력할 때는 늘 듣는 사람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중장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서의 도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느낀다”며 “이런 것도 비정상의 정상화에 포함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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