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땅콩 리턴’ 사건 입장 밝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땅콩 리턴’ 사건 입장 밝힌다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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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승객과 국민 등에게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조 전 부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사실관계 조사를 받기로 돼 있어 조 회장은 딸이 출석하기 전에 그룹 총수이자 아버지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지난 9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부사장의 사건 당시 언행에 대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만 밝힌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 조사를 받고자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면서 사건이 보도된 지 4일만에 처음으로 직접 사과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전날 검찰에서 압수수색받았으며 조 전 부사장은 출국금지 상태로 검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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