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남북국회회담 추진 협력 합의…성사 주목

여야, 남북국회회담 추진 협력 합의…성사 주목

입력 2015-09-08 10:25
업데이트 2015-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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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원내대표 회동서 조율…오후 정의장과 최종 논의

여야가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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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여야 원내대표
밝은 표정의 여야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에 합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는 앞서 이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내 남북국회회담 개최 등을 제안한 데 대해 여당이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을 거쳐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남북국회회담은 여야가 합의해 추진한다’는 취지의 합의문 문구까지 조율을 마쳤으나 최종 합의문에 담기지는 못했다.

발표에 앞서 올해 들어 남북국회회담을 제일 먼저 제안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 의논을 하고자 했으나 회동이 끝날 때까지 정 의장과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정 의장은 당시 국군모범용사 가족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 직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남북국회회담 추진 계획 및 발표 내용 등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의장이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 여야정이 한 목소리로 힘을 실어준다면 연내 성사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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